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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

구미 금리단길 "m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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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따지 입니다.

이제는 완연한 여름날씨네요.

여름보단 겨울이 좋지만

그래도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엔

그냥 집에만 있기는 너무 아깝죠.

애초에 아무 생각도 계획도 없던 날엔

첫 느낌이 좋아서

자주 방문했던 곳을 찾게됩니다.

구미가 그런 곳 중에 하나인데요.

구미역 바로 앞에 금리단길이 참 맘에들어서

종종 찾곤 합니다.

충남순대

 

구미역앞 시장골목안에 충남순대라는 곳이에요.

순대집 라인에 꽤 유명한 곳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 집은 역시 꽉찼더라구요.

바로 옆에 손님이 없던 곳을 그냥 들어간거였는데요.

일부러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한 탓에

배가 살짝 고팠는데

국밥에 소주 안할수없죠.

국물맛이 적당히 슴슴한 탓에

내 맘대로 간을 맞춰먹는게 맘에드네요.

순대는 기본 흔한 찰순대인데요

내장이나 부속부위맛이 잡내없이 상당히 맛있습니다.

날이 더워 딱 반병만 마셨는데

다 마시고플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다시 구미역을 기점으로 반대로 걸으면

금리단길이 나오는데요.

벌써 4번정도 와보는 탓에 어느정도 지리는 다 알지만

아직 못가본 카페나 샵들이 많아서

천천히 걸어봅니다.

금리단길 "mui"
금리단길 "mui"
금리단길 "mui"
금리단길 "mui"
금리단길 "mui"
금리단길 "mui"
토피넛라떼, 프렌치파이

 

mui 라는 카페인데요.

날씨도 너무 좋은데

창가자리가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애견동반이 가능하고

가죽공방도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배가 부른탓에

간단하게 토피넛라떼랑 프렌치파이 주문했구요.

아기자기한 소품하며 색감도 알록달록하고

가져다주신 머그컵과 커트러리가 소꿉장난 하는듯 귀엽네요.ㅋ

밖은 더운데

또 창문 열린 창가자리는 바람이 솔솔 불어들어와서

차분해지고 기분 좋아집니다.

역시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구요.

일상이 묻어있는 공간에서

살짝만 벗어나도

이렇게 기분이 힐링되니

이래서 여행을 하나 봅니다.

여행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소소하게나마

나만에 휴식처가 있으면

참 좋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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