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바바토스 빈티지

안녕하세요.

서따지 입니다.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에도 눈도 내렸고

겨울이 오긴 왔나봐요.

오늘은 좀 남자다운 그런 향수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존 바바토스 빈티지

탑노트 - 루밥, 페퍼, 쥬니페베리, 시나몬

미들 노트 - 자스민, 오리스루트, 파츌리, 오크모스, 발삼

베이스 - 통카빈, 타바코리프, 가죽, 스웨이드, 에쉬우드

 

평소에도 바바토스 아티산을 애용하다보니

다른 라인들도 궁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빈티지는

보틀에서도 느껴지듯이

굉장히 묵직하고 남자답고 섹시한 향인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아티산과는 확연하게 다른 향이 나더라구요.

제가 뒤늦게 위스키에 빠지게 되었는데

아티산이 달달한 과일맛 소주라면

빈티지는 딱 위스키입니다.

사실 처음 뿌렸을땐 조금 낯설었는데요.

이게 나름 매력적인게

처음 진한 향이 날아가고 은은하게 강한 향이 남아있는데

요게 은근 괜찮더라구요.

풋풋한 20대 남성 분들께는 좀 안어울리겠단 생각이 들구요.

다만 3~40대 분들께는 멋드러진 코디에 한 두번만 뿌려주면

굉장히 섹시한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확실히 바바토스 라인중엔 호불호가 갈릴거 같구요.

딱 지금 추운 겨울에 코트걸치고 뿌려주면 어울릴 것 같네요.

많이도 말고 딱 두번정도만 칙칙해주세요.

상당히 향이 진합니다.

잔향도 꽤 오래 지속되는듯 하구요.

평소에 달달하고 은은한 향을 좋아하는 저도

가끔은 요런 남자다운 향도 끌리긴 하더라구요.

그럼 추운 겨울 감기걸리지 마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